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 조용히 다가오는 진드기의 위협을 아시나요? 심각한 감염병 SFTS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등산이나 캠핑 같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죠.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산과 들을 찾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라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데요. 최근 첫 환자 발생 소식도 있었던 만큼 주의가 더욱 필요합니다. 오늘은 진드기 예방수칙과 SFTS의 위험성, 그리고 야외활동 시 지켜야 할 중요한 팁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SFTS란 어떤 질병인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입니다. SFTS 바이러스(SFTSV)는 감염되었을 경우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사망률이 30% 이상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진드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아직 백신이나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특히 50대 이상 고령층,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증상과 반응
초기 증상 | 중증 진행 시 |
---|---|
고열, 구토, 설사, 식욕부진, 근육통 | 출혈 증상, 경련, 의식 저하, 다장기부전 |
2주 이내 증상 발현 가능 | 입원 치료 필요, 치명률 매우 높음 |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즉시 제거하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로 확인되며, 증상이 있다면 빠른 조치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전 진드기 예방 준비
- 긴팔, 긴바지, 목을 가리는 옷, 모자, 양말,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 최소화
- 바지 끝단은 양말 안에 넣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기
- 야외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를 옷 위와 노출 부위에 뿌리기
- 작업복과 일상복을 분리해 사용하고, 별도로 관리하기
야외활동 중 주의사항
야외에서 활동할 때는 진드기 접촉을 줄이기 위한 행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진드기가 활동하는 풀숲이나 숲속에서 의복, 피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앉거나 쉬는 장소는 돗자리나 방수매트를 사용하고, 풀 위에는 물건을 놓거나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사용한 돗자리는 반드시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기
- 등산로 이탈 금지, 야생동물과 접촉 금지
- 야외 물품은 귀가 후 세척하기
귀가 후 반드시 해야 할 점검
행동 | 목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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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및 머리 감기 | 몸에 붙은 진드기를 제거 |
입었던 옷 세탁 | 진드기 잔류 가능성 제거 |
귀 뒤, 목, 허리 등 확인 | 진드기가 숨을 수 있는 부위 점검 |
진드기 확인을 소홀히 하면 물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그만큼 감염 위험도 커질 수 있습니다. 외출 후 전신 점검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
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생활 팁
-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 시 항상 보호 복장 착용
- 진드기 기피제는 옷 위에 수시로 뿌려주기
- 야외 물품(돗자리, 텐트 등)은 사용 후 깨끗이 세척
- 반려동물도 함께 다녀온 경우 털 속 진드기 확인
- 고열, 설사, 오한 등의 증상 시 의료기관 즉시 방문
자주 묻는 질문 (FAQ)
SFTS는 사람 간에도 전염되나요?
드문 경우지만 감염자의 혈액, 체액에 접촉할 경우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호장비 없이 접촉하는 의료진이나 간병인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당장 해야 할 일은?
진드기를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가 제거 시 피부에 진드기 일부가 남을 수 있습니다.
진드기 기피제는 어디에 뿌리나요?
기피제는 피부보다 의복 위에 골고루 분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활동 전과 중간에 수시로 덧바르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도 감염되나요?
SFTS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동물의 체액이 사람에게 전염 가능성을 가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드기 출몰 시기는 언제인가요?
진드기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주로 활동합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는 5~6월과 9월 이후 가을철이 활동이 왕성한 시기입니다.
야외활동 후 몸에서 진드기를 찾는 요령은?
머리카락, 귀 뒤, 허리, 무릎 뒤, 팔꿈치 안쪽, 발목 등 진드기가 숨기 좋은 부위를 중심으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단순히 물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때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철저한 예방만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자연을 즐기되, 그 속에 숨겨진 위험도 꼭 기억해주세요. 오늘 소개한 예방수칙을 실천한다면 건강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답니다. 주변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이 정보를 꼭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큰 안전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