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고위험군이 꼭 알아야 할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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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고위험군이 꼭 알아야 할 감염병

by 무심한관찰자 2025. 7. 27.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은 A군 연쇄상구균(GAS, Group A Streptococcus)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침습성 감염병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나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급격히 전신으로 감염이 확산되며 고열, 발진, 저혈압, 심한 근육통, 장기 부전 등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치명률이 30~70%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STSS의 주요 증상과 위험 대상자

STSS는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염병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혈압 저하, 심한 근육통, 호흡곤란, 상처 부위의 심한 통증과 붓기, 발진, 장기 기능 저하 등으로 빠르게 악화됩니다.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65세 이상 고령자
  • 당뇨병,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 최근 수술 또는 상처가 있는 사람
  •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사람

이들 고위험군은 감염 증상이 가볍게 시작되더라도 STSS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염 경로와 진행 메커니즘

A군 연쇄상구균은 피부 상처나 점막을 통해 인체에 침입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기침, 재채기 등)을 통한 비말 감염도 가능합니다. 이 균은 일상적인 세균 감염보다 더 강한 독소를 생산하며, 이 독소가 전신 염증 반응을 유도해 쇼크 상태와 다발성 장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 시스템이 약한 사람에게는 이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감염 후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며, 빠른 조치가 없다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STSS에 대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방법 및 일상 속 실천 수칙

STSS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특히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STSS를 예방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생활 수칙을 실천해 보세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 씻기
  • 기침이나 재채기 시 팔꿈치로 입과 코 가리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 상처 부위는 항상 깨끗이 소독하고 드러내지 않기
  • 수두나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감염 후에는 STSS 감염 가능성 증가, 예방 접종 권장

또한, 상처가 난 부위가 붓거나 빨갛게 변하고,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감염으로 여기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감염 발생 후 몇 시간 내에 쇼크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STSS 발생 시 조치 및 치료

STSS는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수록 치명률이 높아지는 감염병입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응급실이나 내과, 감염내과 등을 즉시 방문해야 하며, 치료는 대개 항생제 투여와 함께 정맥 수액 공급, 집중 치료실에서의 관리 등이 병행됩니다.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감염 부위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두, 독감 등 감염병에 걸린 사람은 STSS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및 수두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좋은 예방 전략입니다. 이러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면역력 관리에도 힘써야 하며,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 등도 도움이 됩니다.

STSS는 감기처럼 가볍게 시작되지만, 빠르게 전신으로 번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인 만큼, 손 씻기와 위생 관리, 조기 증상 파악을 생활화해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